구형 PC 변신 프로젝트! OpenCore로 해킨토시 만들기 #3

  1. OpenCore 준비하기

첫번째 글에서 얘기한 대로, macOS가 이 새로운 하드웨어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트로더다. 인텔 칩셋 사용하는 PC에 macOS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트로더 중 최근에 핫한 OpenCore로 가보자.

OpenCore Download : Link

12월 10일 기준으로, 최신 버전은 0.6.4 – RELEASE 이니 때에 맞는 최신 버전을 찾아 받아주고, 압축을 풀면 아래와 같은 디렉토리가 나온다. x64 밑에 요런 폴더가 있으면 맞게 받은거다. (DEBUG 버전은 몇 가지 추가적인 디버그 정보와 관련 기능들을 제공하는 버전인데, 그런거 필요 없고 가끔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니 그냥 RELEASE 버전으로 받자.)

이걸 바탕으로 필요없는 파일들을 과감히 제거해 줄 시간이다.
기본적으로 BOOT 폴더와 OC 폴더는 그냥 두고, OC 폴더 아래 폴더들에 있는 내용을 다듬어 줄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사항만 남겨둔 것으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다시 다듬으려면 오픈코어 공식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면서 필요한 파일 더 챙기는게 좋다.)

/OC/Drivers
– AudioDxe.efi (설치할 때는 필요 없지만, 설치 후에 쓸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일단 keep)
– OpenCanopy.efi (디스크 선택 화면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건데, 설치땐 필요 없지만 나중에 쓸꺼니 일단 Keep)
– OpenRuntime.efi (필수 파일. 오픈코어 내부 사용 목적의 파일임)

/OC/Tools
* 기본적으로 다 지워도 상관 없지만, 혹시 모르니까 아래 파일 정도만 남겨두자
 – CleanNvram.efi (NVRam을 초기화 시켜주는 기능. 완전 초기화 할 때 쓰임새가 있다.)
 – OpenControl.efi (NVRam 관련, 보호기능을 켜고 끌 때 사용하는건데, 혹시 모르니까)
 – OpenShell.efi (부팅 과정에서 에러가 날 때 확인하기 위한 Shell. 혹시 모르니까..)
 – ResetSystem.efi (말 그대로 재부팅 기능. Ctrl+Alt+Del이 귀찮을때…)

그러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남게 된다.


그리고 필수 파일 몇가지를 받아서 추가로 복사해 놓을 차례다.
/OC/Drivers/
– HFSplus.efi (다운로드, 설치 디스크 폴더와 설치 대상 디스크 인식에 필요)

/OC/Kexts/
Lilu.kext (다운로드, 오픈코어 필수 확장. 윈도우에선 ~.kext로 끝나는 폴더로 보인다)
 – VirtualSMC (다운로드, 마찬가지로 필수. 없으면 부팅 안됨. ~.kext 폴더)
  –-> 압축 풀면 나오는 파일 중, SMCProcessor와 SMCsuperIO 둘이 필요하다
 – Whatevergreen.kext (다운로드, 그래픽 관련 필수 확장)
 – AppleALC.kext (다운로드, 오디오 관련 필수 확장)
=== 여기까지 OpenCore 버전 업 때마다 같이 업데이트 되는 필수 확장들 ===
 – RTL8111 (다운로드, 리얼텍 유선랜 관련 확장)
 – AirportItlwm (다운로드, 인텔 무선랜 관련 확장. 아직 불안한 버전이니 유선랜 쓰자.)
 – IntelBluetooth (다운로드, 인텔 블루투스 관련 확장)

/OC/ACPI/
* CPU 종류에 따라 선택지가 다르니, 공식 가이드 참고할 것 *
 – SSDT-PLUG.aml (다운로드)
 – SSDT-EC-USBX.aml (다운로드)

  1. config.plist 편집

config.plist 다듬는게 사실 해킨토시 설치 전 설정의 하이라이트이자 꽃이자 핵심인데, 일단 귀찮을테니 내가 사용한 파일을 올려둔다. 0.6.3버전이라 몇 가지 추가 설정이 필요한데, 그건 install guide 보면서 따라하자.

config.plist 파일은 /oc 폴더에 두면 된다.

  1. USB 완성하기

이제 부팅 USB에 필요한 파일들을 옮겨야 하는 시간이다. 그 전에 EFI 볼륨은 보통 숨겨져 있기 때문에, USB에 있는 EFI 볼륨을 마운트부터 시키자.

MountEFI를 받아서 압축을 풀고 mountEFI.command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중에 USB를 선택해서 EFI 볼륨을 마운트 시키자.
(아래 화면에서는 Install .. 로 되어있는 2번. 헷갈리면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보기’ 버튼을 눌러 기기 목록으로 보면 USB의 기기주소(여기서는 disk2s2)도 확인 가능하다)

자, 그럼 EFI라는 새로운 디스크가 나타나고 파인더로 열어준 다음, EFI 폴더를 통채로 일단 옮겨주자. 주의할 점은, 디스크 이름이 ‘EFI’면서, 첫 번째 폴더가 ‘EFI’라는 점. 안그러면 부팅이 안된다.

이 화면이랑 ‘비슷한’ 모습이어야 한다…

자, 그럼 이제 USB를 꽂고, 부팅을 하기 전에… BIOS 설정을 해줘야 한다.

  1. BIOS 설정

바이오스에서는 꺼줘야 하는것들이 많다.

  • Fastboot 끄고
  • Secureboot 끄고
  • VT-d 끄고

대신 VT-x는 켜고, 디스크 모드는 AHCI여야 한다. RAID는 안된다.

그럼, F12 연타해서 USB로 부팅을 해보자. 부팅이 되는가? 절반은 성공이다. 부팅이 안되는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자. x86.co.kr 과 tonymacx86.com 에 어지간한 내용은 다 있다.

구형PC 변신 프로젝트! OpenCore로 해킨토시 만들기 #2

  1. 험난하다. 해킨토시 발들이기. 가능한지부터 확인해보자.
그래픽카드 때문에 최신 버전은 언감생심. 그래도 이쁘다!!

아… 지금 이 글을 해킨토시에서 쓰고 있지만… 애증이 교차한다는게 이런거 같다. 게임용으로 맞춰둔 PC가 있고, 해야 할 게임도 있지만 (발할라!!) 계속해서 요 녀석을 켜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면 시간이 후딱 가버려있다.

여튼, 윈도우 머신에서 맥오에스 머신으로 바꿔주기 위해서는 이 녀석을 좀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첫번째 관문은 CPU 종류. 설치 과정에서 나오지만, CPU 종류별로 워낙 다양한 대응을 해줘야 하는지라, 내 CPU가 어떤 종류이고, 이게 언제 나온 거고 등등을 알고 있으면 좋다. Alienware Alpha R2의 경우 i5-6400T로 6세대 Skylake 시리즈. 16~18년 사이에 나온 맥 들이 이 6세대를 주로 쓰고 있다. 보면 Kaby Lake까지는 그럭저럭 설정 같은게 호환 되는 듯.

두번째는 GPU. 첫 번째 난관이다. Alienware Alpha R2에 들어가는 GPU는 2종류인데, 제일 저가형이 들어가는게 i3 CPU에 AMD R9 M480x 였던가 그렇고, i5와 i7에는 GeForce GTX 960이 들어간다. 이게 윈도우를 돌릴때는 장점인데, 맥은 정 반대다. Nvidia 그래픽 카드의 공식 지원은 macOS High Sierra(10.13)를 마지막으로 끊긴 상태로, 이후에 Mojave, Catalina에 최근 Big Sur까지 나온 마당에 3년 전 OS를 써야 하는 셈. 뭐 아직까지 보안패치 등등은 종종 있긴 한 모양이고, 여기까지는 대응을 해주는 것 같은데… 이제 언제 지원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라는게 아쉬운 부분. AMD 그래픽카드는 최신 카드들도 어지간하면 Native 지원이 가능하다(고한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점은 무선랜. 오리지널 맥에 들어가는 무선랜은 브로드컴 칩셋인데, 이 외의 무선랜 카드들은 한 방에 지원이 (잘) 안된다. 뭐 이건 귀찮음의 문제이니 넘어가고…

혹시 모르니 USB 메모리 8GB 이상되는 녀석과 더불어서, USB 키보드/마우스도 한 벌씩 있으면 좋겠다. 로지텍 유니파잉이야 어지간하면 될 것 같긴 한데 확인을 안해봐서 뭐라 말하기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서, 설치 가능한 사양과 아닌 사양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다.

https://dortania.github.io/Anti-Hackintosh-Buyers-Guide/

  1. 본격적인 설치 준비

이제 설치가 된다는 희망까지는 찾았으니,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macOS 구동 PC가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합니다. Windows PC밖에 없으신 경우엔… ]

  1. gibmacOS 를 다운 받아서 압축을 풉니다
  2. gibmacos.command를 실행합니다.
  1. 설치하고자 하는 OS 버전을 찾아서 번호를 누릅니다.
    본인의 경우 GPU 지원을 위해 12번 High Sierra를 선택했습니다.
  2. 다운로드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설치 이미지 전체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3. 설치가 다 되면 buildmacosinstallapp.command를 실행합니다.
  4. 설치 이미지 다운 받은 경로를 복붙하거나 해당 폴더를 드래그&드롭 해줍니다.
    (보통 gibmacOS 폴더 안에 ‘macOS Downloads > publicrelease > XXX-XXXX …. High Sierra (또는 Mojave, Catalina 등등) 의 폴더가 있습니다.)
  5. 뭔가 작업이 끝나면, 설치 파일 폴더 내에 ‘macOS High Sierra (또는 Mojave, Catalina) 설치하기’ 앱이 새로 생겨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을 응용프로그램 폴더에 복사합니다.
  6. 8GB 이상의 비어있는 USB를 넣고, USB를 다음의 설정으로 포맷해줍니다.
    – 이름 : MyVolume
    – 형태 : 확장된 Mac OS (저널링)
    – 방식 : GUID 파티션 맵
  7. 터미널을 열고 다음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sudo /Applications/Install\ macOS\ Catalina.app/Contents/Resources/createinstallmedia --volume /Volume/MyVolume

자, 그러면 한참 후에 완성된 설치 미디어가 생기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디스크관리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보기’버튼을 눌러 기기 목록을 보면, USB 디스크 아래에 두 개의 Volume이 생긴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stall … 어쩌구… 와 EFI)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OpenCore를 설정할 시간입니다.

….는 다음편에…

구형PC 변신 프로젝트! OpenCore로 해킨토시 만들기 #1

  1. Prologue

블로그에 옛글이 가득했던 시절, 잠깐 있었던 (꿀같았던) 미국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HTPC+게임콘솔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면서 구매한 PC가 있었다. 이름하야 Dell Alienware Alpha.

지금이야 작은 PC는 NUC를 중심으로 흔하디 흔하지만, 5년 전만 해도 이 사이즈에 심지어 외장 GPU를 달고 나온 녀석은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맥미니나 다른 NUC들은 내장그래픽이다…) 정말로 외계인이 만들어주고 간건가… 라는 생각으로 홀린듯 구매를 한 녀석. 심지어 R1에 이어 확장성이 좋아지고 GPU가 업그레이드 된 R2까지 사면서 모니터 옆 조그만 공간에 수줍게 자리잡고 있었던 녀석. 그런 녀석인데…
(나의 LA 운전 연수를 GTA5로 할 수 있또록 도와줬던 훌륭한 녀석입… 쿨럭)

하지만 세월은 흘러서, 4년 전 당시에 새로운 H/W였던 6세대 i5 CPU와 GTX960은 지금은 어지간한 게임들 중옵도 허덕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산소호흡기 붙여주는 심정으로 Graphic Amplifier에 GTX1070도 붙여줘 봤으나… 알수없는 오류들로 성능이 오히려 더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Ryzen5 3600으로 데탑 업그레이드를 하고 난 뒤에는 가끔 윈도우 업데이트나 해주려고 켜주는 신세로 전락해 버리고 만 겄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갑자기 시작되자 회사에서 노트북을 챙겨오지 못했던 나는 급한대로 집에있는 PC를 쓸 수 밖에 없었는데…
굉음을 내면서 돌아가는 메인PC보다 조용하게 일 잘하는 Alpha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잦아졌고, 그러다 보니 사그라들었던 애정이 다시금 뿜뿜하게 되기 시작한것.

물론 윈도우10도 잘 돌아갔지만, 시즌만 되면 돌아오는 Mac 뽐뿌를 줄여볼 겸 이 녀석에게 macOS를 얹어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민을 깊게 하고 실행을 강력하게 하는 것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나라는 놈은 일단 하드디스크 포맷부터 저질러버렸다. 엉엉.

  1. 준비단계 – Spec 확인 및 설치에 필요한 것들

먼저 목표. Alienware Alpha R2에 macOS 가급적 최신 버전 설치 후 실사용!

그 다음 확인해야 하는게 스펙. Alienware Alpha 시리즈는 국내 판매가 안되었던 제품이라 국내 자료는 없고, Dell 공홈에서 확인이 가능.

https://www.dell.com/support/manuals/ko-kr/alienware-steam-r2-console/alienware-alpha2-setupandspecifications/dimensions-and-weight?guid=guid-e7bc6129-d09d-498b-b06a-433bb6d16228&lang=en-us

여기서 유의깊게 봐야하는 것은 CPU 종류와 주변기기 칩셋들
– CPU : i5-6400T (Skylake)
– Mainboard : H110/170 칩셋
– GPU : nVidia GTX960
– LAN : Realteck RTL8111
– WiFi/Bluetooth : Intel …
일단 이정도만 확인해 두고, 그 다음 설치를 위한 S/W 준비를 시작해 봅시다.

Alpha 에 맥을 올린 것은 이미 선지자들이 몇 분 계셨기도 하고 일반적인 방법부터 찾아봐야 할 것 같아서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봤다. 큰 도움 받은 사이트들은…
– x86.co.kr : 국내에서 가장 큰 해킨토시 커뮤니티
– tonymacx86.com : 해외에서 유명한 해킨토시 커뮤니티 중 하나. 자료 다운받기 좋음
– reddit /r/hackintosh : 뭐 레딧이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훑어보니 필요한게…
– PC를 mac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macOS를 속여주는(?)데 필요한 부트 매니저들
– macOS에 설치할 주변기기용 Driver/커널 확장들
정도 인듯.

오픈 코어를 사용해 보자 - 커스텀맥(해킨) 부트로더 연구소 - X86.CO.KR


macOS를 일반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S/W에 대표적인것이 ‘Clover’와 최근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OpenCore’ 되겠다. 이 둘의 역할은 부팅단계에서부터 관여해서 macOS가 자기가 알고 있는 H/W인것 처럼 속여줘서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러다보니 OS 깊숙한 곳을 건드려야 하는게 많아서 어려워 보이지만, 뭐 순서대로 잘 따라가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음.

Clover 설치는 다른 곳에서 워낙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난 상대적으로 호환성이 높고 편해졌다고 하는 OpenCore로 시도.
최신 패키지는 여기 에서 확인하시고, 친절한 설치 방법 안내는 여기 에 있음.
– 11월 10일 기준으로 OpenCore 0.6.3 기준으로 작성함
여기서는 특정한 하드웨어에 설치하는 것만 다룰꺼라, 혹시나 참고하려고 검색하다 들르신 분들은 위에 적힌 Spec 차이 감안하면서 설치 방법 안내 페이지에서 본인 사양에 맞게 찾아서 바꿔주시는 융통성 발휘하시면 되실 듯.

그 밖에 USB 메모리가 4~8GB 정도 되는 녀석이 하나 (이상) 있으면 도움이 됨. 크게 됨.
macOS가 돌아가고 있는 PC가 있어야 함. 저는 수명이 다해가는 Macbook Pro 13인치 Late 2012 모델이 있어서 이걸로 썼는데, 별도로 OS 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macOS 설치본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구형 맥이라도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가 …
(물론, 러시아 형님들이 방법은 찾아 주십니다만…)

기본적으로 윈도우 듀얼부팅 안하고 mac으로 완전히 옮기는 걸 기준으로 적습니다. 듀얼부트 가능은 한 것 같은데 사용중인 운영체제를 건드리는 일은 한 순간에 모든 데이터가 홀라당 날아가는 엄청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정말 잘 알지 않으시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SSD나 HDD를 추가로 달아서 물리디스크 차원에서 구분하는게 조금 더 쉽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가 봅시다…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