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PC 변신 프로젝트! OpenCore로 Hackintosh 만들기 #1

  1. Prologue

블로그에 옛글이 가득했던 시절, 잠깐 있었던 (꿀같았던) 미국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HTPC+게임콘솔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면서 구매한 PC가 있었다. 이름하야 Dell Alienware Alpha.

지금이야 작은 PC는 NUC를 중심으로 흔하디 흔하지만, 5년 전만 해도 이 사이즈에 심지어 외장 GPU를 달고 나온 녀석은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맥미니나 다른 NUC들은 내장그래픽이다…) 정말로 외계인이 만들어주고 간건가… 라는 생각으로 홀린듯 구매를 한 녀석. 심지어 R1에 이어 확장성이 좋아지고 GPU가 업그레이드 된 R2까지 사면서 모니터 옆 조그만 공간에 수줍게 자리잡고 있었던 녀석. 그런 녀석인데…
(나의 LA 운전 연수를 GTA5로 할 수 있또록 도와줬던 훌륭한 녀석입… 쿨럭)

하지만 세월은 흘러서, 4년 전 당시에 새로운 H/W였던 6세대 i5 CPU와 GTX960은 지금은 어지간한 게임들 중옵도 허덕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산소호흡기 붙여주는 심정으로 Graphic Amplifier에 GTX1070도 붙여줘 봤으나… 알수없는 오류들로 성능이 오히려 더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Ryzen5 3600으로 데탑 업그레이드를 하고 난 뒤에는 가끔 윈도우 업데이트나 해주려고 켜주는 신세로 전락해 버리고 만 겄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갑자기 시작되자 회사에서 노트북을 챙겨오지 못했던 나는 급한대로 집에있는 PC를 쓸 수 밖에 없었는데…
굉음을 내면서 돌아가는 메인PC보다 조용하게 일 잘하는 Alpha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잦아졌고, 그러다 보니 사그라들었던 애정이 다시금 뿜뿜하게 되기 시작한것.

물론 윈도우10도 잘 돌아갔지만, 시즌만 되면 돌아오는 Mac 뽐뿌를 줄여볼 겸 이 녀석에게 macOS를 얹어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민을 깊게 하고 실행을 강력하게 하는 것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나라는 놈은 일단 하드디스크 포맷부터 저질러버렸다. 엉엉.

  1. 준비단계 – Spec 확인 및 설치에 필요한 것들

먼저 목표. Alienware Alpha R2에 macOS 가급적 최신 버전 설치 후 실사용!

그 다음 확인해야 하는게 스펙. Alienware Alpha 시리즈는 국내 판매가 안되었던 제품이라 국내 자료는 없고, Dell 공홈에서 확인이 가능.

https://www.dell.com/support/manuals/ko-kr/alienware-steam-r2-console/alienware-alpha2-setupandspecifications/dimensions-and-weight?guid=guid-e7bc6129-d09d-498b-b06a-433bb6d16228&lang=en-us

여기서 유의깊게 봐야하는 것은 CPU 종류와 주변기기 칩셋들
– CPU : i5-6400T (Skylake)
– Mainboard : H110/170 칩셋
– GPU : nVidia GTX960
– LAN : Realteck RTL8111
– WiFi/Bluetooth : Intel …
일단 이정도만 확인해 두고, 그 다음 설치를 위한 S/W 준비를 시작해 봅시다.

Alpha 에 맥을 올린 것은 이미 선지자들이 몇 분 계셨기도 하고 일반적인 방법부터 찾아봐야 할 것 같아서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봤다. 큰 도움 받은 사이트들은…
– x86.co.kr : 국내에서 가장 큰 해킨토시 커뮤니티
– tonymacx86.com : 해외에서 유명한 해킨토시 커뮤니티 중 하나. 자료 다운받기 좋음
– reddit /r/hackintosh : 뭐 레딧이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훑어보니 필요한게…
– PC를 mac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macOS를 속여주는(?)데 필요한 부트 매니저들
– macOS에 설치할 주변기기용 Driver/커널 확장들
정도 인듯.

오픈 코어를 사용해 보자 - 커스텀맥(해킨) 부트로더 연구소 - X86.CO.KR


macOS를 일반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S/W에 대표적인것이 ‘Clover’와 최근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OpenCore’ 되겠다. 이 둘의 역할은 부팅단계에서부터 관여해서 macOS가 자기가 알고 있는 H/W인것 처럼 속여줘서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러다보니 OS 깊숙한 곳을 건드려야 하는게 많아서 어려워 보이지만, 뭐 순서대로 잘 따라가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음.

Clover 설치는 다른 곳에서 워낙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난 상대적으로 호환성이 높고 편해졌다고 하는 OpenCore로 시도.
최신 패키지는 여기 에서 확인하시고, 친절한 설치 방법 안내는 여기 에 있음.
– 11월 10일 기준으로 OpenCore 0.6.3 기준으로 작성함
여기서는 특정한 하드웨어에 설치하는 것만 다룰꺼라, 혹시나 참고하려고 검색하다 들르신 분들은 위에 적힌 Spec 차이 감안하면서 설치 방법 안내 페이지에서 본인 사양에 맞게 찾아서 바꿔주시는 융통성 발휘하시면 되실 듯.

그 밖에 USB 메모리가 4~8GB 정도 되는 녀석이 하나 (이상) 있으면 도움이 됨. 크게 됨.
macOS가 돌아가고 있는 PC가 있어야 함. 저는 수명이 다해가는 Macbook Pro 13인치 Late 2012 모델이 있어서 이걸로 썼는데, 별도로 OS 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macOS 설치본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구형 맥이라도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가 …
(물론, 러시아 형님들이 방법은 찾아 주십니다만…)

기본적으로 윈도우 듀얼부팅 안하고 mac으로 완전히 옮기는 걸 기준으로 적습니다. 듀얼부트 가능은 한 것 같은데 사용중인 운영체제를 건드리는 일은 한 순간에 모든 데이터가 홀라당 날아가는 엄청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정말 잘 알지 않으시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SSD나 HDD를 추가로 달아서 물리디스크 차원에서 구분하는게 조금 더 쉽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설치에 들어가 봅시다…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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